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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를 닦다가
찬물로 입안을 헹구는데 너무 이가 시렸다
엄마는 이 시려운 찬물에
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머리도 감으셨다
이것쯤은 참고 견뎌야지
어릴때부터 나도
엄마따라 찬물에 익숙해서 견딜만한데
나이가 드니 이가 시리네
울엄마는 어떻게 70평생을
꽁꽁 찬물에 그렇게 살아오셨을까
25.2.24 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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