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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이의 방

고단한 숨결을 뉘였다

by 올천사 2025. 4. 2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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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단한 숨결
달빛조차 너그러운 이 밤

또 하루를 살아낸 너는 누구보다 강했다.
수없이 밀려드는 일들 속에서도
포기하지 않았고,
작은 숨 한 번도 허투루 쉬지 않았다.

이제 이 밤은 너의 것
조용히 눈을 감고,
세상이 멈춘 이 고요 속에서
자신을 꼭 안자.

괜찮았다고,
충분히 잘했다고,
내일의 해를 다시 찬란하게
맞을 준비를 한다.
잘 살았다
오늘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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