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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단한 숨결
달빛조차 너그러운 이 한 밤
또 하루를 살아낸 너는
누구보다 강했다.
수없이 밀려드는 일들 속에서도
포기하지 않았고,
작은 숨 한 번도
허투루 쉬지 않았다.
이제 이 밤은 너의 것
조용히 눈을 감고,
세상이 멈춘 이 고요 속에서
자신을 꼭 안자.
괜찮았다고,
충분히 잘했다고,
내일의 해를 다시 찬란하게
맞을 준비를 하자
잘 살았다
오늘도.
- 제이 -
🌺 동백꽃은 세 번 핀다고 하죠.
한번은 나무 위에, 한번은 땅에, 한번은 가슴에.
빨간색 동백은 졌는데 아파트 화단에 분홍색 동백이 남아있었는데 친구가 찍어서 사진을 보내줍니다.
동백은 세 번 핀다고 하니 동백이 더 사랑스러워 진다고 하네요.
친구에게 말하죠.
너무 열심히 살지 말라고.
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죠.
그래도 열심히 살아버리는 친구와 나,
친구는 닮는다는게 맞는 말인듯..
지금껏 잘 살아왔고 지금도 열심히 살아 가고 있고.
결과는 중요치 않아.
너가 보증하고 내가 보증하잖아.
그까이꺼 인생, 뭐있어.
내 삶은 내 삶인 걸!
너 삶 또한 너 삶인 걸!
그러니 그냥 우리 하루하루 잘 살아가면 된다.
욕심부리지 말고 건강하게 편안히.
-제이가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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