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J의 짧은 시(詩)와 생각

고단한 숨결을 뉘였다

by 올천사 2025. 4. 24.
반응형


고단한 숨결
달빛조차 너그러운 이 한 밤

또 하루를 살아낸 너는

누구보다 강했다.
수없이 밀려드는 일들 속에서도
포기하지 않았고,
작은 숨 한 번도

허투루 쉬지 않았다.

이제 이 밤은 너의 것
조용히 눈을 감고,
세상이 멈춘 이 고요 속에서
자신을 꼭 안자.

괜찮았다고,
충분히 잘했다고,
내일의 해를 다시 찬란하게
맞을 준비를 하자
잘 살았다
오늘도.

 

- 제이 -

 

<분홍색 동백꽃>

 

 

🌺 동백꽃은 세 번 핀다고 하죠.

한번은 나무 위에, 한번은 땅에, 한번은 가슴에.

빨간색 동백은 졌는데 아파트 화단에 분홍색 동백이 남아있었는데 친구가 찍어서 사진을 보내줍니다.

동백은 세 번 핀다고 하니 동백이 더 사랑스러워 진다고 하네요.

 

친구에게 말하죠.

너무 열심히 살지 말라고.

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죠.

 

그래도 열심히 살아버리는 친구와 나,

친구는 닮는다는게 맞는 말인듯..

 

지금껏 잘 살아왔고 지금도 열심히 살아 가고 있고.

결과는 중요치 않아.

너가 보증하고 내가 보증하잖아.

 

그까이꺼 인생, 뭐있어.

내 삶은 내 삶인 걸!

너 삶 또한 너 삶인 걸!

 

그러니 그냥 우리 하루하루 잘 살아가면 된다.

욕심부리지 말고 건강하게 편안히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-제이가-

'J의 짧은 시(詩)와 생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이를 닦다가  (4) 2025.04.27
헤나와 엄마  (4) 2025.04.25
비가 주룩주룩  (2) 2025.04.22
산책 길 튤립과 길냥이..그리고..  (3) 2025.04.12
오늘이 벚꽃엔딩  (0) 2025.04.08

TOP

Designed by 티스토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