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노인을 공경하지 않는 사회의 최후”
“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가 아니다. 우리 사회의 미래다.”
🎬 영화 기본정보
제목: 올드 피플(Old People)
개봉 연도: 2022년
국가: 독일
장르: 호러, 스릴러
러닝타임: 101분
관람등급: 19금
감독 및 각본: 앤디 페처(Andy Fetscher)
제작사: 콘스탄틴 텔레비전(Constantin Television), 아버 필름스(Arbor Films)
배급: 넷플릭스(Netflix)
언어: 독일어, 영어 외
평점: IMDb: 5.1/10, Rotten Tomatoes: 비평가 점수 40%, 네이버공개평점 6.0
👥 주요 출연진
- 멜리카 포루탄 (Melika Foroutan) – 엘라 (Ella)
- 스테판 루카 (Stephan Luca) – 루카스 (Lukas)
- 비앙카 나우라트 (Bianca Nawrath) – 라우라 바그너 (Laura Wagner)
- 오토 에밀 코흐 (Otto Emil Koch) – 노아 (Noah)
- 루이 베튼 (Louie Betton) – 알렉스 (Alex)
🎬 영화 《올드 피플》 줄거리 및 리뷰
“고독은 노인의 숙명인가”
우리가 외면해온 그들의 분노로 시작을 알리는 영화입니다. 고령화 사회, 노인에 대한 존경과 노인 소외에 대한 메시지, 가족의 가치를 알리는 출발선 영화로 제작된 것 같지만 평점이 너무 낮은데 대해 의아해 하며 솔직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.
이 영화는 단순 호러나 스릴러, 공포가 아닙니다. 과장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 과장된 부분으로 인해 감독은 사회에 경종을 울리려고 한 의도가 아닌가 싶습니다.
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는 많고 나이 들어 아름다운 내용이나 젊은이들에게 심금을 주는 내용을 주는 영화도 많지만 이 영화만큼 한방에 충격을 주거나 노인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는 없었다고 봅니다. 그런 점에서 제작자의 의도는 존중되어야하며 낮은 평점으로 '보고싶지않는' 영화로 폄하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꼭 드리고 리뷰를 시작합니다.
한 벽에 붙은 한 줄 문장.
“고독은 노인의 숙명이다.”
이 문장이 이 영화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메시지인지도 모르겠습니다.
🎬 줄거리 내용
일부 스포가 있습니다. 그러나 영화를 직접 보아야 왜 충격,공포,스릴러,경종을 울리는지 알기 때문에 이 글을 보시더라도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. 평점, 믿지마세요. 나를 믿으세요.
🧓 고령화 사회의 그림자
독일의 작은 마을.
엘라와 두 자녀는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랜만에 고향을 찾습니다.
도시에서 한참 떨어진 그곳은 너무나 조용했고, 아들이 말합니다.
“여긴 사람들이 없어요. 올드 피플만 있어요.”
그 말처럼, 마을은 노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.
그저 '존재’할 뿐,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.
엘라는 아버지가 계신 잘하임 요양원에 도착합니다.
그곳은 더 이상 ‘돌봄’의 공간이 아닌, 그저 ‘방치’의 장소입니다.
직원은 말합니다. “인력은 부족하고, 노인은 늘어납니다.”
묶여 있는 어르신들, 멍하니 앉아 음식조차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이들,
그리고 2년 동안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은 가족.
“왜 그렇게 쳐다보죠?”라는 엘라의 물음에 직원은 대답합니다.
“여기, 찾아오는 사람들이 없거든요.”
🎧 그리고, 폭력의 시작
결혼식 날 밤, 폭풍우가 몰아치고, 결혼식 파티의 음악이 요양원에 들려오던 밤. 노인들은 조용히 파티음악 소리를 듣다가 직원의 말 한마디에 흥분, 폭력성을 발휘하며 직원을 유리조각으로 찌르고 묶여 있던, 잊혀져 있던 노인들이 요양원을 하나 둘 탈출하며, 마을로 향하며 공포가 시작됩니다.
그들은 왜 이토록 폭력적인 존재가 되었을까요?
그 답은,
한 노인이 전해주는 책 속 한 장의 문구에 있습니다.
“노인을 공경하라.
그들은 수가 많고, 언젠가 너희도 그러할 테니.”
🩸 공포를 넘어선 메시지
이 영화는 단순한 호러가 아닙니다.
우리가 애써 외면해 온 고령화, 그리고 그 안에서 점점 투명한 존재가 되어가는 노인들의 외침입니다.
사랑도, 기억도, 삶도 잊힌 그들이 폭력이라는 방식으로 다시 존재를 ‘증명’하고자 할 때, 우리는 무엇을 느껴야 할까요?
🎬 우리 모두의 미래
사건이 벌어지던 날 밤, 엘라의 여동생은 황홀한 신혼집을 보며 말하죠.
“언젠가는 지금처럼 완벽하지 않을 테니까.” 라고 미래를 암시하듯 이 완벽한 신혼이 언젠가는 완벽하지 않음을 말하고 있죠.
“완벽할 거야.” 라고 남편은 안심을 시키지만..
그 완벽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.
노인의 손에 목숨을 잃는 마을 사람들,
우리가 외면한 고독은 결국
우리의 미래가 되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.
<출처 : 넷플릭스>
📌 마무리하며
《올드 피플》은 말합니다.
“노인을 공경하라.”
단지 윤리나 예의가 아니라, 곧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.
이 영화가 공포보다 더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유는 그 폭력이 단순한 ‘악’이 아니라, 사회가 만든 외로움의 응답이기 때문입니다.
노인은 누군가의 과거이자, 우리의 미래입니다.
그들을 잊는 순간, 우리도 잊혀질 것입니다.
“고독은 노인의 숙명이다.”
“노인을 공경하라.” <올드 피플>의 경고”
《올드 피플》이 던지는 불편한 질문, "노인을 공경하라. 그들은 수가 많고, 언젠가 너희도 그러할 테니."
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영화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