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독한 고독과
절대적인 외로움이 몰려올 때가
언제인지
아시나요?
저는
알아요
알았어요
수술실 문이 열리고
이름이 호명되고
생년월일을 확인하고
수술대 위에 오르는

그 시간은
사랑하는 사람도
사랑하는 가족도
반쪽같은 내 아이도
천사같은 남편도
같이 할 수 없는
정제된 시간
그 시간
그 공간
지독히 외로운 자신
하나 뿐이라는 것
그래서 말이죠
난 지금
차유 중이니
내가 없다고
나를 잊지 말아요
25.4.30
*작년에 등산 낙상후 다친 발목 복숭아뼈 골절 수술후 핀을 제거해야하는 수술을 다시 받았습니다. 말이 낙상이지 저는 태어나 이만큼 심하게 다쳐 본 적이 없었어요. 다리 골절과 무릎인대 손상, 허리디스크 파열과 탈출..
등산하다가 심하게 엉덩방아 찧는 바람에 스텐물통이 찌그러지고 핸드폰이 깨졌죠..그리고 119에 실려서 내려온....엄청난 고통속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았지만 의사도 의사 나름이어서 더 심한 고생을 하고.. 이후 정말 실력있는 의사를 만나 다친 세 군데를 다 봐주셨죠.너무 감사했고 핀제거술도 해주셨습니다.다친 상태가 심한지 10개 보다 더 많이 핀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10개네 라고 하시고는 제 아픈 이야기를 다 들어주셨고 오늘 수술을 했습니다.
전신마취로 진행하였는데 전신마취는 언제나 두렵죠.못 깨어나면 죽는 거죠...그런 일이 잘 없다하지만 수술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디서든 실수가 있을 수 있으니까, 두려웠어요.그 순간을 기억하며 시 아닌 시를 써 보았네요.
수술실에는 보호자가 들어 갈 수 없으니정말 외롭답니다.세상에 혼자인 상태죠.그 기분을 담아 본 제 마음이었습니다.
감사해요.
↓ 저의 발목 복숭아뼈 골절수술 및 핀제거술 글입니다.
https://all1004.tistory.com/entry/
발목 복숭아뼈 골절수술 및 핀 제거수술 전과정 경험 생생 후기 및 재활과정 총정리
작년 8월에 등산하다 낙상 후 오른쪽 발목 복숭아뼈 골절과 무릎 인대 부상, 허리 디스크 파열 등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으로 119에 실려 병원에 입원, 수술 받았고 또 얼마 전 핀을 제거해야 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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